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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이번엔 '차량 못 테러' 속출…한인들 피해 잇달아, 영어 욕설 낙서남겨

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은 지난 12일 일을 마치고 퇴근을 위해 10가와 타운 인근 야외 주차장에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다. 자신의 차량 양 옆문이 대못에 의해 심한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 바디샵을 찾은 이 남성은 1529달러라는 견적표를 받았다. 지난 3월 강.절도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이번에는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못'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0가와 타운 인근 커먼웰스 은행 건물 3층 옥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3대가 대못으로 심하게 긁혀있었다. 운전사 쪽 문과 조수석 쪽 문이 못으로 긁혀 있었으며 낙서의 내용은 영어 욕이었다. 이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시큐리티 가드가 배치돼 있지 않고 감시카메라 역시 설치돼 있지 않아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기 십상이다. 한 한인 업주는 "자바시장 대부분의 주차장에 시큐리티 가드는 물론 감시카메라조차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대낮에도 오싹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며 "솔직히 주차장에서 강.절도범을 맞닥뜨리면 그대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의류협회(회장 크리스 김) 관계자들은 지난달 자바시장을 관할하는 뉴튼 경찰서와 센트럴 경찰서를 연달아 방문해 치안 강화를 요청 최근 들어 이 지역에 끊이지 않던 강.절도 사건은 소강세로 접어든 상황이다. 박상우 기자

2011-05-20

"홀세일마트내 파출소 적극 활용"…뉴튼 경찰서 로페스 서장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뭉치자" LA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뉴튼 경찰서 로버트 로페스 서장(사진). 그는 최근 잇따르는 자바시장 강.절도 사건에 불안해 하는 한인 업주들에게 '치안 강화'를 약속했다. 로페스 서장은 "보고를 통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의류협회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오늘 다시 한번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다"고 운을 뗀 뒤 "감시카메라나 오토바이 경관들의 단속 강화 위장경찰 인력 증강은 물론 시간대 별로 나눠 순찰 횟수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1가와 샌피드로 인근 한인 의류도매상가 홀세일마트 내 들어서 있는 LAPD 파출소를 치안 업무나 민원을 처리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로페스 서장은 "샌피드로홀세일마트에 LAPD 파출소(LAPD Office)가 있다. 평소에는 닫혀 있지만 앞으로는 이곳을 활용 낮시간대 혹은 밤시간대 단속을 나설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인들이 직접 경찰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지역 안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감사의 표시도 잊지 않았다. 로페스 서장은 "우리 경찰서와 이런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만든 건 한인이 처음이다"라며 "(한인커뮤니티와의) 여러 교류를 통해 보다 안전한 자바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안은 경찰만 지키는 게 아니니만큼 우리 모두 함께 뭉쳐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hyku@koreadaily.com

2011-04-14

"불안해서 장사 못하겠다, 경찰 순찰·인력 늘려주오"

최근 LA자바시장에 강.절도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한인의류협회가 경찰당국에 치안 강화를 공식 요청했다. 의류협회는 14일 오전 뉴튼 경찰서를 찾아 자바시장 일대 순찰활동 횟수와 인력의 추가 배치 빠른 출동을 부탁했다. 크리스토퍼 김 회장은 로버트 로페스 경찰서장을 비롯해 13명의 경관이 자리한 가운데 "삶의 터전이 절도범들의 타겟이 됐다. 불안해서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자바시장 일대를 순찰하면 범죄가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달 동안 한인 업소가 대부분인 12가와 샌피드로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의류 등을 노린 강.절도가 3건이나 잇따라 발생 피해액만 7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자바시장 일대를 순찰하는 스티브 카리요 경관은 "지역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 내부 회의를 통해 치안 강화 대책을 논의하겠다. (한인 업소들에) 강.절도 예방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류협회는 본지가 그동안 보도한 관련 기사를 영어로 번역해 경찰서를 방문했으며 앞으로 경찰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7월쯤 경찰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을 실시하며 예상 모금액은 1만~3만 달러다. 지니 양 사무국장은 "마음 놓고 장사하는 것이 소원이다. 믿을 곳은 경찰밖에 없다"며 "경찰서장이 예방대책을 직접 알려준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의류협회는 치안 강화를 요청하며 후원금 1000달러와 점심을 제공했다. 구혜영 기자

2011-04-14

대낮 자바시장에 5인조 강도…한인업소 배달 차량 옷 강탈

평일 대낮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 5인조 무장강도가 출몰해 한인 가게로 배달되던 수 천달러 상당의 옷가지를 훔쳐 달아났다. LAPD는 9일 낮 12시40분쯤 다운타운 12가와 샌피드로 선상 길거리에서 5인조 히스패닉 무장강도단이 옷이 든 상자 6개를 강탈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옷 배달을 위해 정차한 차량 뒤에 흰색 포드 밴 차량이 주차를 했으며 잠시 후 이 차량 안에 타고 있던 5명의 남성이 무장강도로 돌변, 옷 상자를 운반하려던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했다. 이 옷 상자들은 3천여 달러 상당으로 모두 한인 업소로 배달될 예정이었다. 목격자들은 "5인조 강도 모두 히스패닉 남성이었고 이들은 옷을 배달하려는 히스패닉 운전자를 권총으로 위협했다"며 "옷상자를 모두 밴 트렁크에 실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 가게가 밀집한 자바시장에 평일 대낮에도 버젓이 무장강도가 활개치고 있는 만큼 한인 업주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바시장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 보니 옷 박스채로 훔쳐가는 강도 사건도 발생하는 것 같다"며 "한인 업주들끼리 대책회의를 세워 이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3-09

한인 의류업체에 무장강도…업주 감금·폭행

LA다운타운 한인 의류 도매업체에 이른 아침 무장 강도단이 침입해 업주를 감금.폭행하고 수 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털어 달아났다. LAPD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40분쯤 자바시장 16가와 샌티 길에 있는 'L' 업소에 라틴계 강도단이 침입해 업주 박씨를 권총으로 위협하고 2만달러 상당의 남성 의류 40여 박스를 강탈해 도주했다. 사건 당시 용의자 중 1명은 미리 준비해간 덕 테이프로 박씨의 얼굴 전체와 손 발을 묶은 뒤 화장실에 가두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박씨는 "평상시처럼 오전 7시 30분쯤 업소 문을 열고 서류 정리를 하고 있는데 차가운 총구가 머리에 겨눠졌다"며 "테이프로 코 부위를 제외한 얼굴 등 몸을 감긴채 좁은 화장실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씨는 또 "총을 들이댄건 1명이었지만 감금 후 여러 명이 스패니시로 '서둘러라'고 얘기했다"며 "최소 3~4명이 순식간에 물건을 훔쳐 달아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도중 1명은 의류 박스를 나르는 동안 박씨의 몸을 뒤져 시계와 지갑 휴대폰까지 강탈해 도주했으며 박씨는 손목에 감긴 테이프를 끊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업계 특성상 아침 일찍부터 박스가 실려 나가는 일은 드물어 이웃들이 이를 목격하면 신고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불경기로 강도나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이때 이웃과 주변 상인들이 서로 협력해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박씨 업소에 남아 있는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확보에 나섰다. 곽재민 기자jmkwak@koreadaily.com

2009-05-15

자바시장 노상강도 3명 잡았다…한인여성 상대 범행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노상강도〈본지 9월18일자 A-1면>를 일삼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이번 검거는 지난 9월 LAPD LA시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용의자 체포를 위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등 끈질긴 수사끝에 이뤄낸 성과다. 10월31일 LAPD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자바시장 인근에서 한인여성들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명품가방 지갑 등을 강탈한 라틴계 미구엘 산체스(28) 헥터 플로레스(42) 가말리엘 허난데즈(22) 등 3명을 강도 및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5월과 7월 그리고 8월에 걸쳐 강도행각을 펼쳤던 산체스는 지난 8월30일 체포됐으며 범행도중 한인여성의 얼굴을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7월과 9월 2건의 강도행각을 벌이며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반항하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골절상을 입힌 플로레스는 신체상해 혐의까지 추가됐다. 플로레스와 허난데즈는 빼앗은 신용카드를 주유소에서 사용하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 및 방범 카메라 분석으로 신원이 드러나 9월 23일 경찰에 덜미를 잡혀 체포됐다. 한편 이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해 오는 6일 법원에서 예비심문을 갖게 되며 수사당국은 방범카메라의 분석을 통해 최소 수 명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일망타진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보:(323)846-6572 신승우 기자

2008-10-31

자바시장 부근 2인조 연쇄 노상강도 '명품가방 한인여성' 노린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서 명품 가방을 든 한인 여성들을 주로 터는 라틴계 2인조 연쇄 노상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17일 오전 11시 LA시청에서 월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노상강도 사건을 알리는 한편 이메일이나 셀룰러폰 문자 메세지를 통한 새로운 제보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도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쇄범들은 지난 6 7월 2개월간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한인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또한 8월1일부터 9월 13일 사이에도 같은 지역에서 동일범들로 추정되는 라틴계 용의자들에의해 동양계 여성 5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여성이 소매치기 및 강도 피해를 당했다. 이들은 혼자 걷거나 혼자 차에 있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폭행하고 권총이나 칼로 위협해 금품을 강탈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용의자들은 모두 라틴계 남성으로 한명은 20~25세사이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진 키 5피트 8인치 몸무게 160파운드 체격이며 공범은 40대로 구형의 일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찰은 연쇄 강도범 공개수배에 이어 주민들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제보시스템도 공개했다. 익명으로 신분 노출 문제를 차단한 제보는 이메일이나 셀룰러폰 문자 메시지로 할 수 있다. 이메일 제보는 www.lapdonline.org에 접속한 후 ‘익명의 웹팁(Anonymous WebTips)’을 클릭하면 된다. 또 문자 메시지 제보는 미 전역에서보낼 수 있으며 수신번호를 ‘274637(Crimes)’로 한 뒤 텍스트 메시지 앞에 ‘LAPD’를 붙여 내용을 써 보내면 경찰에 바로 연락된다. 브래튼 국장은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제보는 이미 경찰국과 전화사간에 제보자의 신원을 비공개하기로 약정된 상태”라며 “비단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셰리프 경관 살해사건· 사우스 LA지역 연쇄 살인사건 등에 대해서도 제보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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